요즘 가계 부채 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

"빚 권하는 사회" 이런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시중 금리가 최저치를 갱신하면서 가계빚 규모가 천정 부지로 치솟는다고 한다. 그리고 MB정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부동산을 통한 경기부양 정책 탓에 대부분 주택담보대출 형태로 가계부채가 급증했고, 요즘은 생계형 빚도 함께 급증하는 추세라고 한다.

 

빚이란 뭘까? 한 마디로 말하자면 장래의 소비를 미리 당겨서 하는 것이다. 즉 자신이 돈이 없는 상황에서도 돈을 빌려서 지금 당장은 풍족하게 살 수 있을 지 몰라도, 빚이란 장래에 반드시 갚아야 하는 것이다. 물론 개인 파산, 회생 제도 등을 통해 빚을 일부 탕감 받을 수 있지만 그건 오히려 도덕적 해이를 조장하는 위험한 제도라고 본다.

 

예전에는 돈이 없으면 그냥 없는대로 살았다. 하지만 요즘은 돈은 없지만 "남들 처럼" 집도 사야하고, 자가용도 사야하고, 대학도 가야하니 무조건 빌려서 쓰는 게 그냥 일상화됐다. 이렇게 빚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평생 빚을 갚다가 저 세상으로 가는 길을 예약해 놓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요즘은 빚이 없으면 부자라고들 한다. 나는 오히려 이렇게 말 하고 싶다. "빚이 없는 사람들은 없으면 없는대로 검소하게 살기 위해 그 만큼 노력해온 사람들"이라고...  자신의 미래를 미리 당겨쓰지 말자.